안녕하세요.
항상 저희 CPILS에 보내주시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좀 쌀쌀하나 이번 추위가 지나가면 우리마음에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어김없이 찾아 올 것을 압니다. 새로 맞이하는 2007년 봄과 함께 즐겁고 힘찬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4월 세부 법정 공휴일이 다음과 같으며,

4월 5일 목요일은 Holly Thursday,
6일 금요일은 Good Friday,
9일 월요일은 National Hero's Day
(전쟁에서 용감히 싸운 필리핀 용사들을 기념하는 날)

이 기간에는 수업이 없습니다. 특히 5일에서 8일까지는 부활절 기간으로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이 기간에 빠진 수업에 대해서는 4월 6,20,27일(금요일) 오후에 보강을 하게 되며, 9일 월요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오니 참고하시고 차질없이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Maund Thursday, Good friday, Black saturday, Easter sunday로 이어지는 부활절 연휴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성 목요일(Maundy Thursday) 성 금요일(Good Friday)은 해마다 날짜가 다르고 성주간(holy week)이라고 부른다. 필리핀에서의 성주간은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카톨릭 신자들의 열정으로 넘쳐난다. 이 기간은 거리의 종교행렬, 채찍고행, 예수의 수난으로 거리의 구경꾼들과 열정으로 깨끗해지고 싶어하는 세속의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다. 성주간은 예수가 예루살렘으로의 성공적인 입성의 상징으로 축복을 내려 받기 위해서 야자수 가지를 성당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시작하며 성수요일에는 모든 성당에서 사도들의 발을 씻는 것을 재현하는 의식이 행해진다. 성목요일은 축복받은 성사에 대한 철야기도와 성당방문으로 보내고 독실한 신도들은 최소한 7개 이상의 교회를 방문한다. 성금요일은 예수가 죽음을 맞이한 날로 엄숙하게 하루를 보내는 날이다. 성당에서 신부들은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말한 마지막 7마디의 말에 대해서 강론을 한다. 오후 늦게는 죽은 예수의 시신을 운구하는 엄숙한 행렬이 열린다. 이 기간에는 절대로 고기를 먹지 않으며 대부분의 백화점이나 상점, 식당들이 문을 닫는다. 부활절(Ester Sunday)은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한 날이다. 그래서 모든 성상에서 애도를 표시하는 자주색 옷을 걸어 내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은 모든 성당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신도들이 할렐루야 찬가를 부른다. 필리핀에서의 부활절은 모든 일이 좋은 쪽으로의 발전과 새로운 마음을 갖고 살고자 하는 기원을 함축한 많은 습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