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섬 세부 CPILS 박현주 사원입니다. 매주 주말이면 한국으로 일본으로 또는 제2의 연계연수지로 떠나는 많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영어공부를 위해서 학원으로 오는 신입생을 봅니다. 그러나 필리핀 영어연수가 가져다 주는 다양한 여행기회와 문화 경험은 어떤 이들에게는 연수의 목적보다는 휴식의 목적으로 보이는 이도 있습니다. 정말 간혹이지만요.... 이들은 영어공부와 한판 싸워보자는 심리 보다는 너랑 한번 재미있게 놀아서 더 신나게 여행할꺼야 라는 특유의 심리가 보입니다.
곁에서 6개월 동안 지켜본 학생 L 군이 이러하였습니다. 학원내에서 취미생활인 사진찍기를 멈추지 않았으며,
주말이면 1:1 선생님, 1: 4 선생님의 고향은 물론, 대학교 탐방으로 늘 쉼없이 즐기면서 어학연수 생활을 한 학생이거든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L군의 처음 영어레벨은 1H 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영어공부 한적은 없으며, 단지 필리핀에서
다양한 여행을 주목적으로 영어연수를 택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었던 것은 수업전에 늘 항상 질문거리를 만들며
매 수업시간에 준비하지 않은 듯한 온갖 영어에 대한 질문으로 선생님을 귀찮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L군은 그러하였습니다. 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보다 즐겁게 영어와 친해지려 했으며, 일부러 공부하려고 하지는
않았다는 군요.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여행과 좀더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요악 이었기에...
그 쪽으로 좀더 다가가기 위한 의도하지 않은 영어공부를 한 것 같다고 말이죠.
떠나기전 L 군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휴식기간을 필리핀에서 보냈으며, 생각보다 영어도 많이 늘고, 대학교에 돌아가서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로 좀더 풍성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다양한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추억을
잊을 수 없다며, 이번 여름방학에 또 오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채 말이죠.
정말이지 잊을 수 없는 학생입니다. 영어와 푹 빠져 지내는 삶은 이럴게 아닐까 싶습니다. 수영을 배우기 위해서는
물에 풍덩 빠져야만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발목만 담그거나 책만 으로 배울 수 없는 것이죠.
영어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처음에는 다소 겁나고 쉽게 늘지 않겠지만, 영어와 푹 빠져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면 자신감 외에도 진정한 무엇가를 얻어 갈 수 있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