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내년 2월쯤에 필리핀에서 6개월정도 어학연수를 하려는 학생입니다. 마닐라로 연수를 갈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 데, 마닐라와 세부에서 연수를 한 분이 마닐라보다 세부가 학교 커리큘럼이나 학원 시설, 도시 분위기에서 월등히 낫다는 말을 듣고 세부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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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정씨라고 아시는지요? 그 분에게 필리핀 정보를
>좀 얻었거든요. 그 분은 올 겨울에도 필리핀 세부로 가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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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에게 여러 조언을 들어서 대충은 알지만, 그래도 좀 더 확실하게 알고 싶어서 이렇게 질문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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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게시판을 보니, 6개월을 등록하는 학생은 5개월 분의 비용을 내면 1개월 학비와 기숙사비가 면제라고 하는데, 올 해안에 꼭 비용을 다 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아니면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에 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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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업외의 시간은 어떻게 활용을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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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걱정이 심해서 저도 좀 걱정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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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내년 2월에 연수를 오신다고 하니 아직 시간이 그런대로 많이 있네요. 한국에서 기초를 많이 쌓아서 오시면 훨씬 많은 성과를 예상하실 수 있으니, 준비를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박 의정씨라면 이 곳 CPILS에서 여름에 연수를 하고 갔던 학생입니다.
그 분께 설명을 들으셨다면 아마 상당히 자세한 설명을 들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잠시 뒤에 하겠습니다.
먼저, 6개월 등록을 하는 학생들은 1달 기숙사비, 학비 면제의 혜택과 3인1실 비용으로 6개월 동안 2인 1실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되구요, 올해 안으로 꼭 비용을 다 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내년에도 유효하니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수업 외의 시간은 주중과 주말로 나누어 보면,
주중에는 수업이 끝난 후에 학생들의 경우 보통 그 날 나온 과제물들을 하게 되구요, 운동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GYM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수영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에 보면 남자들 같은 경우 탁구를 많이 친답니다. 또한, AVR룸 이용신청을 미리 하시면 대형화면(48인치)으로 어느 때라도 영화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저녁이면 버디들이 오기 때문에 버디들과 수업 후에도 영어로 부담없이 대화를 나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댄스가 매일 저녁(주말제외) 7시 반에 시작되므로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다면 한숨에 털어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흔하게 배우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매우 열심히 합니다.
주말에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여러 액티버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노클링, 가와산 폭포, 승마, 스쿠버다이빙, 실내 암벽등반 등 다양한 액티버티가 주말마다 준비되어 있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여하셔서 같이 갈 수가 있습니다. 단, 날씨가 허락하는 한에서요…
또는 직접 이 액티버티 말고 다른 곳을 찾아서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액티버티 코디네이터인 ‘조엘’ 이 비용부분이나 교통에 관련된 많은 정보를 주니까 직접 찾아가는 것도 괜찮답니다.
이런 액티버티에 가지 않는 분들은 주로 SM 몰이나 아얄라 몰에 가서 영화를 보거나 맛있는 거 사먹으러 가기도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하기 싫은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죠….음…그런 사람들은 보통 학원에 머물면서 한 주 동안 배웠던거 정리하기도 하고, 저녁에 여유롭게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대답이면 만족을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걱정이 많으신 건 당연하겠죠, 하지만 필리핀하면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단 못사는 나라, 치안이 제대로 안 되어있는 나라로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필리핀에 오래 있으면서 느낀 거지만 이만큼 편안한 나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대부분 많은 학생들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훨씬 매력이 많은 나라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편안히 연수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하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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