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서울에서 쬐그만 포장마차 하면서 지내는 27세 남자 입니다.
>더 늦기 전에 장사 그만두고 영어를 꼭 배우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사실은 전에 다른 어학원에 문의 했는데, 무슨 일인지 연락을 주시질 않네요. 어쩌면 제가 지금의 저의 상황에 대해서 너무 솔직히 이야기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 학원에서 절 두려워하는지도.. 서론은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두렵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이렇게 저렇게 살다보니 핑계아닌 핑계로 영어를 공부할 생각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꼭 배워보고 싶습니다. 아무걱정없이 그냥 영어를 접하고 익히고 싶습니다. 실력은 중.고등학교때도 지지리 공부 못했습니다. 그냥 이정도면 대충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창피하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사람이기에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필요한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아마 대단히 저에게는 힘든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도와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도와주실런지요. 관리자님 걱정스러우시죠^^. 한번 도와주십시요. 무식해도 마음은 따뜻한 놈입니다.
>가능하면 빨리 가는게 좋을 듯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솔직히 준비는 못할것 같네요. 지금 하는 일도 정리해야 하고.
>그리고 저같이 너무 모르는 사람에게도 맞는 수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간다면 1인실을 원하고요. 비용은 상관없습니다. 님께서 그냥 제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이라 생각되시면 그렇게 권해주십시요.
>그리고 한국사무소 연락처를 가르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제가 6개월 동안 생활할때드는 모든 비용을 넉넉히 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요...
죄송합니다.. 답변을 간단히 해서 될일이 아니라 딴거부터 답변 드리고 차근차근 쓸려고 하였는데.. 전화까지 주시다니..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흐~흑!!
오시면 제가 러시안 바케큐는 꼭 쏘겠습니다.
그럼 종종 방문해주세요..
명절 잘보내시구요.. 대목인데 가게 장사가 좀 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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